[중기 리더스포럼] 홍종학, “대기업 자본력에, 중기 혁신 결합 활성화”

2018-06-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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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중소기업 대표 앞에서 ‘개방형 혁신’ 강조…‘중기 중심경제’ 기조강연

삼성‧현대차‧SK‧LG 등, 현정부 들어 ‘오픈 이노베이션’ 뛰어들어 ‘유도 성공’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대기업의 자본력에, 중소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믹스하는 개방형 혁신을 대폭 활성화 시키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 기조강연자로 나서, 7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 앞에서 다시 한번 '개방형 혁신'을 강조하며 실천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개방형 혁신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홍 장관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개방형 혁신’과 함께 ‘중소기업 중심 경제’ 등 2가지를 강조했다.

홍 장관은 “대기업, 중소기업, 노동자가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결합해 상생 혁신하는 ‘개방형 혁신’을 대폭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런 개방형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는 대기업 등을 전폭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이 M&A 등을 위한 벤처펀드를 조성하면 정부가 모태펀드에서 매칭 투자, 대기업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등이 현정부 들어 ‘오픈 이노베이션’에 뛰어들며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제시했다. 실제 삼성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p을 운영하면서 180여개의 사내벤처를 만들었고, 현대차는 전 세계적으로 5개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SK는 벤처펀드를 조성해 SK서울캠퍼스를 만들었고, LG도 최근 사이언스 파크를 개장, 중소벤처기업과 M&A, 벤처투자,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홍 장관은 “이런 개방형 혁신을 유도하는 대기업 등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혁신 생태계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역이 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1주일에 평균 1개 이상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수립‧시행했다”며 중소기업 중심 경제정책 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우리경제의 중심에 두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계속해서 실천하기 위해 중소기업계의 요구에 즉시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중기부 출범식이 열린 지난해 11월30일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중심에 중소기업을 세우고자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경제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기조강연 중인 홍종학 중기부 장관.[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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