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경제과학원 제공]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21일 경기경제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바이오센터에서 도내 제약기업인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차세대 치료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증후군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이 2~4%(미국 3~5%)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없다. 이에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 항산화제(비타민 C, E) 간장보호제 등이 단기간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부분적으로 입증되었을 뿐이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의 김재선·유형철 공동대표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치료기술 개발 및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며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전문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신약 개발에 매진했고, 향후 제품이 출시된다면 국내 기준 연간 약 2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경제과학원 바이오센터 소재개발팀은 기존물질의 난용성을 해결하고 체내에 약물전달을 쉽게 하는 차세대 신약후보물질 ‘GBSA-2H’를 개발, 지난 8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특허를 공동출원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은 기업의 수요기술을 공모받아 해결해 주는 현장 맞춤형 사업”이라며 “바이오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최상의 인프라 및 연구장비를 활용, 도내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