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함. 사진=해군 제공]
해군이 1500t급 호위함인 마산함(FFK-955)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고 이 모(20) 하사를 중사로 1계급 추서와 함께 순직 처리하기로 했다.
20일 해군에 따르면 이 중사의 장례절차는 이날부터 22일까지 경남 진해의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사흘간 진행되며 영결식은 22일 오전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부대장으로 열린다. 이 중사는 당일 오후쯤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전날 진해항에서 출항한 마산함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기상악화로 훈련이 취소돼 급탄기 내 장전된 30mm 탄약 해제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중사는 두부 손상 등 중상을 입고 해상작전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