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들[사진=허희만 기자]
3000억원 대 불법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일당이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20일 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스포츠 도박 피의자 24명을 검거, 11명을 구속하고 13명 형사입건, 3명을 수배 중 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들은 사무실을 중국과 필리핀을 사용하며, 기존 회원이 보증한 사람만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은 해외 도피중인 프로그래머 등 3명을 인터폴 수사와 신병 인도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청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에 불법 스포츠 도박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 사이트 운영자 및 고액·상습 행위자에 집중 단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배당률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도박의 유혹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