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또…빗썸, 350억원 규모 해킹 당해

2018-06-20 11: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빗썸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35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코인레일이 40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지 열흘 만이다.

빗썸은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350억원 규모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현재 남은 자산은 '콜드월렛'으로 이동시켜 보관하고 있다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액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이어 거래소 해킹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에 당장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보안 문제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코인레일은 지난 10일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으며, 지난해에는 유빗이 두차례 해킹을 당해 1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가 유출된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던 암호화폐 시세도 꺾였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5% 내린 7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주요 알트코인도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