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와 파주시 운정지구에 들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00여가구를 공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변 시세의 9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자들에게 우선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20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및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 공급 비율을 신설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서는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과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가구수의 33% 이상 계획하도록 제시했다. 이번에는 비율이 40% 이상으로 확대됐다.
또 특별공급 세대의 일부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했으며, ‘청년 설계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작품을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 반영 정도’를 평가 항목에 추가하기로 했다.
LH는 21일부터 공모를 실시해 오는 8월 30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과 임대리츠 영업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