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타격을 받았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26포인트(1.15%) 떨어진 24,700.2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16포인트(0.40%) 낮은 2,762.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44포인트(0.28%) 하락한 7,725.59에 장을 마쳤다.
중국 역시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처에 반발하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조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들 간의 갈등은 더 커졌다.
미국 상원 역시 중국의 통신업체 ZTE(중싱통신) 제재를 부활하는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가결하면서 무역전쟁 우려를 키웠다.
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미국 10년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의 가격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기준금리 인상가 인상 될 가능성을 80.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45% 오른 13.3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19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2% 하락한 12,677.97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1.10% 떨어진 5,39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36% 내린 7,603.8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3% 하락한 3,438.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