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서 보름 앞으로 다가온 민선 7기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장 구정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4년 동안의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구 민선 7기 관악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18일 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현판식과 위촉식을 개최했다. 인수위는 곧 '소통, 협치, 혁신 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으뜸관악을 실현한다'는 박준희 구청장 당선인의 철학을 구현할 비전과 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인수위는 신언근 부위원장, 정종팔 부위원장, 천범룡 간사위원을 비롯해 6개 분과 44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한 게 특징이다.
인수위는 공약사항의 재검토로 6대 전략과 50대 과제를 구체화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달 29일까지 2주간 운영되며 더불어경제, 더불어복지, 으뜸교육문화, 으뜸교통, 청정삶터, 혁신관악청 등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박 당선인은 "2주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인수위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으뜸관악구의 멋진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