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제주도 서귀동 홍반석점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사진= GS리테일 제공]
GS25가 태양광 설비와 원격 점포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5년 간 500억원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4월 제주도 지역 2개 점포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제주도 지역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기후환경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설비를 구축할 경우 연간 약 7800KW, 금액으로 환산 시 66만원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SEMS는 본부의 메인 서버를 통해 전국 점포의 냉장∙냉동 장비의 온도 및 냉난방기기, 간판 점등, 실내조명 조절, 전력 사용 관리 등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실제로 SEMS 구축시 GS25 한 점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7%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3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고 GS25 측이 설명했다.
GS25는 향후 2022년까지 SEMS를 전 점포로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태양광 발전, 고효율 장비 도입까지 더하면 향후 연평균 약 100억원, 5년간 총 500억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GS25는 점포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냉동설비를 본부비용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김준홍 GS리테일 시설지원팀장은 “전국의 GS25, 물류센터 등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하면 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동종업계 최초로 SEMS를 설치하는 등 점포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안을 실행 중이며 최근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