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이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에 따라 지난해 국제회의가 전년 대비 31%(162건) 상승한 688건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 MICE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뒤 국제적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 유치 및 개최 잠재수요를 발굴 중이다. 서울시의 상승에 힘입어 한국(1297건) 국제회의 개최실적도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국내 도시 순위로는 부산 8위(212건), 제주 15위(139건) 등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해외 경쟁도시에 비해 열악한 기반과 대외적 환경위협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등으로 미래 MICE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