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독도방어훈련… 함정 6척·항공기 7대 동원

2018-06-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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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0월 해군 특전대대(UDT/SEAL) 및 해경 특공대 대원들이 독도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과 해병대가 18일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정례적인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한다.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포함해 함정 6척이 투입된다.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7대의 항공기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기간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도 포함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1함대의 전대급 기동훈련과 연계해 시행되는 이 훈련은 작년 하반기와 유사한 규모로 진행된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동해를 경비하는 일부 해경 함정도 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시작된 훈련은 한동안 ‘동방훈련’으로 불리기도 했다. 1999년 10월에는 한·미 연합군이 독도 주변 해역에서 연합군사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2003년부터는 매년 6~7회던 훈련이 매년 2회로 변경됐다.

2008년 7월에는 훈련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됐다. 당시 훈련에는 F-15K 전투기 2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2013년 10월부터는 해군 UDT(특수전여단)와 해병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훈련이 있을 때마다 일본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해 왔다. 올해 역시 일본 외무성은 외교 경로를 통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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