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자금은 109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이처럼 자금이 묶인 것은 부동산 시장이 정부 규제로 인해 주춤한 데다 가상화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시중에 자금이 갈 곳을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중에 대기 중인 부동자금은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말 1072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말 1075조원, 2월 말 1087조원, 3월 말 1091조원으로 네 달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