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 영국 셰필드다큐페스티벌에서 개최된 ‘한국 투자설명회’ 행사에서 국내 참가사업자가 해외 방송사·투자사·배급사에게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영국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 기간에 맞춰 국내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유럽 등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에 소개하는 '한국 투자설명회'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다큐 전문 영화제로 투자설명회와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며, 매년 약 60여개국에서 3500여명 참여한다. 한국 투자설명회 행사는 제작능력은 갖췄지만 투자유치 기회가 부족한 국내 다큐전문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작사 등에게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이 3회째다.
특히 필름소나(206), 공필(씽씽락), J&D미디어(태권도 통일을 꿈꾸다) 등은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의 의사결정권자로부터 호평과 함께 공동제작·배급 관련 제의를 받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한국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영국의 방송사(S4C) 및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 조직위원회 간 국제공동제작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됐다. 이밖에 한국의 전주방송과 아일랜드 방송사(TG4)간 국제공동제작 투자계약으로 약 1억8000만원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량있는 중소PP·제작사 등에게 방송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