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첫 날 결과, 이동통신 3사가 3.5GHz 대역에서 치열한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결판이 다음 주로 미뤄졌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1일차 경매 진행 결과 3.5GHz 대역에서 1단계 클락 입찰은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이번 경매는 크게 1단계와 2단계(밀봉입찰)로 나눈다. 1단계는 주파수 대역 폭을 결정하는 단계다. 사업자는 원하는 만큼의 폭과 가격을 적어 낸다.
이날 경매에서 이동통신 3사는 총량인 280MHz 폭보다 더 높은 수요가 있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에 1개 블록(10MHz) 당 가격도 948억원에서 957억원으로 올랐다. 이번 1단계 경매는 라운드를 진행될수록 시작가격의 1%(0.3%~0.75%) 이내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는 ‘입찰증분’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효율적인 경매를 위해 매 라운드마다 결정해 반영한다.
28GHz 대역은 1단계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에 종료됐다. 1개 블록(100MHz 폭) 당 가격은 259억원이며, 주파수 대역 위치결정을 위한 2단계 경매는 3.5GHz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3.5GHz 대역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일차 경매는 18일 오전 9시에 3.5GHz 대역 1단계 7라운드부터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