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시 원시역까지 총 23.3㎞를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12개 역으로 연결된다. 부천 구간은 2.8km로, 소사역과 소새울역 등 2개 역이다. 역명은 온라인 및 방문설문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반영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제9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개통식은 '수도권 서부를 가로지르는 서해선의 첫걸음'을 슬로건으로 15일 오후3시에 시흥시청역에서 열렸다. 같은 날 부천구간 개통 기념식이 소사역에서 열렸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이번 개통으로 부천시는 격자형 지하철망 완성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을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북쪽으로 경의선과도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포승∼평택∼홍성까지의 서해선과 충남 천안∼전북 익산을 잇는 장항선과도 각각 이어진다.
한편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하는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소사~대곡, 원종~홍대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이 완성되면 부천시가 서부 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