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카이엔이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서 열린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Sportscar Together Day)’ 행사에 첫 선을 보였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는 전통 유지를 사명으로 한다. 전통과 핵심 가치가 없다면 자동차 제작 업체로 지금 자리 못 올랐을 것이다. 미래 지향적인 개발 방식에 열린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서 진행된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Sportscar Together Day)’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는 ‘포르쉐 스포츠카 70주년 역사’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념행사의 일환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카이엔의 3세대 모델인 신형 카이엔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지능형 경량 구조, 강력한 주행 성능 등을 탑재해 포르쉐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키르쉬 대표는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량 제어 콘셉트를 통해 카이엔만의 스포티한 매력과 편안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카이엔 내부 모습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은 최고 출력 340마력(250kW), 최대 토크 45.9kg.m 를 발휘하며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s가속하는데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경우 5.9초)이며, 최대 속도는 245km/h에 달한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포르쉐 제어 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18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시장 상황과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형 카이엔’의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르쉬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포르쉐를 사랑하는 한국 고객들과 함께 포르쉐 창립 7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분들께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며, 포르쉐는 앞으로도 언제나 포르쉐로 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에 진행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브랜드 역사 소개, 포르쉐 키즈 드라이빙 스쿨,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르쉐코리아 마이클 키르쉬 대표가 19일 양재 필파킹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에서 70년 역사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