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추미애 대표·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에 총집합했다. 미리 참배 일정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불참했다.
추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평화와 민생을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으며, 광역단체당선인 대표로 나선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온 나라에 가득한 평화의 기운으로 남북통일 이루게 하소서"라는 다짐의 말을 기록했다. 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은 송 당선인의 방명록에 손을 모두 모아 얹고 "파이팅"을 외쳤다.
추 대표는 이날 DJ·YS 묘소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6·15 정상회담이 18주년 되는 날로, 6·13 지방선거의 승리하고 찾았다"면서 "두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은 날"이라며 참배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그는 "두 대통령께 무한한 감사를 드렸다. 두 분이 오늘의 대한민국 모습을 바라보고 흐뭇해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6·15 남북 공동선언과 10·4 남북 정상선언이 없었다면 판문점 선언은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일관성에 대한 신뢰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는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평화 외교를 계속하고 있으므로 민주당이 이를 내실 있게 뒷받침해 평화가 경제와 민생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광역단체당선인들과 함께 찾은 소감에 대해선 "평화와 민생 경제에 손을 들어주시고 그 약속을 믿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며, 약속을 실천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