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野, 바른미래 중심 재편돼야"

2018-06-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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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 거역할 수 없는 과제…소득주도 성장 낡은 진보의 표상"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야당이 근본적으로 재편돼야 한다.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재편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미학이다. 사상 최대의 여당 승리로 균형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제 새로운 야당이 건설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선대위원장은 "한국 정치에서 진보는 안보 분야의 평화와 경제 사회 분야의 복지를 추구했다. 보수는 안보에서 분단 체제의 지속과 경제에서 성장을 지향했다"며 "여당은 진보를 자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보수를 지키겠다고 한다. 그러나 세태는 진보 쪽으로 이동하고 중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남북 화해 및 평화라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는 인정했지만,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 체제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더이상 반공보수는 우리의 가치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좌파적 분배 정의는 더이상 올바른 진보 가치가 아니"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중요한 가치다"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낡은 진보의 표상이다"라며 "중도 개혁의 길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통합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정치를 주도하는 중도개혁 정당"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정치 개혁의 중심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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