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국방장관, UFG 등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 논의

2018-06-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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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는 송영무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 전화통화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해 한미연합훈련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송 장관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와 북미 간 성실한 대화를 지속한다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상호 신뢰구축 정신에 따라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며 한미연합훈련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매티스 장관에게 전달했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의 충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방 차원의 지원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가능한 빠른 시기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훈련 중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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