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자주통일의 이정표를 마련하신 불멸의 공적'이란 제목의 논설에서 6·15 공동선언에 대해 "확고한 민족자주 사상에 기초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일관된 민족공동의 통일 대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6·15 공동선언에 이어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10·4 선언도 언급하며 이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돌렸다.
특히 신문은 올해 4월과 5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4·27 판문점 선언이 "온 민족을 커다란 감격과 기쁨으로 들끓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27 선언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계승한 우리 시대의 자주통일 강령이며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쳐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온 세상에 선포한 민족자주, 민족대단결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4·27 선언의 발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는 데서 커다란 전환적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일을 맞아 게재한 사설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민족자주는 판문점 선언에 관통된 근본 핵"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