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전 사장은 2015년 부행장 당시 전 국회의원 딸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돼 지주 사장직을 사임하고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사내이사직 사임은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직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것이 그룹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고, 현재 추진 중인 그룹 혁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박재경 전 사장이 자진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박재경 전 사장의 사내이사직 자진 사임은 그룹을 위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의미”라며 "박 전 사장이 어려운 용단을 내린 만큼, 이를 계기로 BNK금융그룹이 더욱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