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은 지난 4월 4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창업한 안랩이 14일 급락했다. 안 후보가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하자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안랩은 전거래일 대비 6.02% 하락한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2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19.6%에 그치면서 박원순(52.8%) 더불어민주당·김문수(23.3%) 자유한국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열고 선거 패배와 관련해 "제 부덕의 소치"라며 "모두 후보가 부족한 탓이다. 선거에 패배한 사람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느냐"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르면 15일께 외동딸 설희씨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귀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안 후보는 당분간 미국에서 정국 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