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스페인 라 리가 소속 명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ético de Madrid)'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 12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현대차 스페인법인 총괄 디렉터(사진 왼쪽),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원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 이어 스페인 '라 리가(La Liga)'에서도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시장 축구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스페인 라 리가 소속 명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ético de Madrid)'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 리가 10회 우승, 코파 델 레이 10회 우승, UEFA유로파리그 3회 우승, UEFA 컵위너스컵 1회 우승, UEFA 슈퍼컵 2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명문축구팀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선수단 유니폼 소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현대차 로고를 적용하고,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Wanda Metropolitano)'에 차량을 전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ㆍ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가 스페인의 전통의 명문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림피크 리옹 등 유럽 유수 국가들의 축구팀 후원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열정과 역동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인 현대차와 함께 하게됐다”며 “앞으로 현대차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Olympique Lyonnais)’을 후원 중이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FC’와의 후원계약 체결을 발표하는 등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