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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케이블TV 회사인 컴캐스트가 21세기폭스의 연예·국제 사업 부문을 650억 달러(약 70조 원)에 인수하겠다며 월트디즈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이날 21세기폭스에 연예·국제 사업 부문 인수가로 65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컴캐스트는 이를 모두 현금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디즈니가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제시한 524억 달러에 비해 19%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캐스트의 새 인수 제안은 이날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통신사 AT&T의 타임워너 인수안을 승인한 뒤에 나왔다. 연방법원의 결정은 반독점 규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