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회담이 열리고 있는 센토사섬은 12일 전체 통제에 들어갔다. 주황색 가림막이 쳐져 있는 곳이 카펠라 호텔 주변이다. [사진=싱가포르=박은주 기자 ]
세기의 회담이 열리고 있는 센토사섬은 오늘 전체 통제에 들어갔다. 회담장 주변에는 많은 경비 인력이 있지만, 모노레일 등을 타고 섬으로 진입하는 것은 가능했다. 섬으로 진입하는 곳은 심각한 통제로 인해 차량 정체가 많이 빚어졌다.
섬 안에는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취재진들이 회담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회담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날 오전 환한 웃음으로 만난 두 정상은 오전 11시에 조금 못미쳐 단독회담을 마치고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가졌다. 확대회담에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핵심 3명과 통역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측에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참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