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연합뉴스]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북한 기자들은 출입제한 구역에 들어가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 특급대우를 받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북한 기자단의 출입제한 지역에서의 촬영도 사실상 묵인하고 있어 유일하게 밀착 취재가 가능하다.
아사히신문 사진기자가 북한 기자단의 카메라를 살펴본 결과, 프로가 사용하는 캐논 최고급 카메라 ‘EOS-1D X'를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국 기자들이 멀리서 촬영하기 위해 망원 렌즈를 구비한 것과는 달리 북한 기자단은 근접촬영용 렌즈만 갖췄다.
한편, TV카메라는 일본 방송국에서도 사용되는 대형 ENG로 소니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