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노동계에 사회적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11일 서울 노사정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회적 대화 기구의 책임자로서 지난 4개월을 함께해온 노사정 대표자분들께 현 상황을 극복하고 시급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해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문 위원장은 "개정된 최저임금법이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노동계의 진정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더"라며 "지금이야말로 더 적극적인 사회적 대화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사가 합의하고 정부가 의지를 보이면 어떤 내용도 이야기할 수 있다"며 노동계에 사회적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