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사전투표 결과를 보니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에서 "이번 사전투표율이 20%가 넘었다는 건 과거와는 달리 저희 지지층이 사전투표장으로 상당히 많이 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북풍은 국민들 표심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나머지 이틀 동안 민생 파탄 (이슈를 부각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성태 원내대표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김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대독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는 기울어진 정치 지형을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기점이 돼야 한다"며 "보수 재건의 불씨를 살리고 이를 통해 정치 균형을 회복하는 게 우리에게 놓인 정치적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