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김부선 증언, 경기지사 선거 무효…승복할 수 없어"

2018-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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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거짓 위에 1300만 경기도 세울 수 없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배우 김부선씨 사과문 대필 의혹과 관련 "내일부터 침묵의 동조자 이름을 밝히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11일 "김부선씨의 증언으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졌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경기지사 선거는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상태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방송 3사 합동 토론회에서 수천만명의 국민이 보는 앞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그 말을 믿고 사전투표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도 혼란이 계속 될 것이다. 명백히 허위사실에 의한 선거 부정이 일어났고 이건 현행범이다"라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즉각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위선과 거짓 위에 1300만 경기도를 세울 수가 없다"며 "그가 당선돼도 경기도정을 이끌 수 없다. 도덕성이 무너지고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고 공천을 취소하고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 그게 입만 열면 얘기하는 촛불정신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씨와 스캔들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는 전날(1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다"라며 의혹을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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