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1일부터 러시아 국빈방문…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2018-06-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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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국빈만찬·러시아측 인사들 접견 등 일정 소화…한국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 연설

푸틴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북한 비핵화·한반도평화정착·남북러 경협 논의할 예정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박3일 동안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고, 한·러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를 토대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포함한 한·러 간 실질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동시에, 양국 간 협력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과 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러 기간 중 메드베데프 총리 등 러시아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과 한·러 관계에 기여한 러시아 측 인사들을 격려하는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 양국 대표팀 간의 월드컵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푸틴 대통령과는 취임 이후 세 번째 회담이다.

청와대는 한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간 양 정상 간에 형성된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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