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300 e’ 공개… 월드 프리미어

2018-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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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터쇼 전시 형식 탈피해 자동차 박물관 전시장 마련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7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전기 콘셉트차 EQ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최윤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부산모터쇼)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인 E300e를 세계최초로 선보이고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를 전시했다.

벤츠 코리아가 7일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더 뉴 E300e는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TRONIC)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은 “한국은 벤츠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S-클래스와 E-클래스의 판매 3위 시장으로서 중요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벤츠는 국내에서 내년까지 총 5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E300e와 함께 S560e와 전기 콘셉트카인 EQA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S560e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모델로 S-클래스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차다. 3.0리터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콘셉트카인 EQA는 전기 구동화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로 60kW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

벤츠 코리아는 이를 포함해 총 16종의 자동차를 전시했다. 특히 기존 모터쇼 전시 형식을 탈피해 자동차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창업자 칼 벤츠(Carl Benz)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룩해온 130여 년간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의 발명가이자 자동차 기술의 선구주자”라며 “부산모터쇼를 통해 벤츠가 이룩해온 130여년간의 자동차의 역사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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