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회담 장소 등을 탐색하며 의전·경호를 준비하던 김 부장이 미국과 싱가포르 실무협상을 마치고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이 베이징에 도착한 뒤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루 베이징에 머둔 뒤 이날 오후께 평양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간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실무팀을 만나 회담 장소와 의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회담 준비는 상당 부분 완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간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실무팀을 만나 회담 장소와 의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회담 준비는 상당 부분 완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평양으로 돌아가 김 위원장에게 대면 보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회담이 코앞인 만큼 김 부장은 김 위원장에게 보고를 마친 뒤 보완 작업을 위해 다시 싱가포르에 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을 5일 남겨두고 김 부상이 김 위원장에게 대미 사전협상 결과를 보고하면 그간 침묵을 지켜 온 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간지 나흘째가 뙜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내용이 나오고 있지 않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서기 앞서, 주민들을 설득할 명분이 필요해 내부 설득 전략을 마련하느라 공식 반응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