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 "삼성·LG등과 협력해 한국 IoT 시장 공략할 것"

2018-06-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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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의 아버지' 케이스 링크스 방한

가정용 분산형 Wi-Fi 인프라로 한국시장 공략 가속

'Wi-Fi의 아버지'로 불리는 케이스 링크스 코보 무선연결사업단 총괄사업단장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보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보 제공]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협력해 한국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

케이스 링크스 코보 무선연결사업단 총괄사업단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과 LG를 포함해 한국 가전기업들의 상당수가 우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링크스 단장은 코보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등 세계적 수준의 가전회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든 가전제품을 IoT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IoT를 탑재한 가전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링크스 단장은 Wi-Fi 기술인 무선 랜(LAN)을 세계 최초로 개발, '와이파이(Wi-Fi)의 아버지'로 불린다. 코보는 첨단 무선 장치, 유무선 네트워크, 국방 레이더 및 통신, 5G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링크스 단장은 IoT와 스마트 홈, Wi-Fi 인프라를 위한 코보의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802.11ax 와이파이 표준을 이용한 '가정용 분산형 Wi-Fi 인프라'를 강조하며 생활방식에서의 혁신을 예고했다.

코보에 따르면 분산형 Wi-Fi 인프라를 활용하면 다양한 전자제품과 전자기기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제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모니터링해 조명 제어, 가전기기 제어 등도 실현할 수 있다. Wi-Fi 신호의 출력을 최대화해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이 없고 효율성을 높여 전력 소비도 줄여준다.

이 기술은 와이파이 메시(Wi-Fi mesh)로도 알려져 있으며, 방마다 설치된 포드(Pod)를 통해 가정의 거실, 욕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 와이파이 신호를 전파해 준다. 또 블루투스, 지그비(Zigbee) 같은 IoT 통신 표준을 탑재해 단일 인프라 구축도 가능하다.

링크스 단장은 "802.11ax 기술로 한층 진화한 가정 내의 분산형 Wi-Fi 인프라는 스마트 홈의 미래"라며 "크기와 비용은 줄이고 속도와 용량은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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