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의 연례 최대 IT 컨퍼런스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 행사장 전경. [사진=SAP 제공]
SAP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연례 최대 IT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사파이어 나우는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사, 투자자 등과 함께 하는 SAP의 최대 연례 행사다.
SAP는 올해 행사에서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에 대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며 차세대 CRM 스위트인 ‘SAP C/4HANA’를 선보였다. 또 업계 최초의 통합적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SAP HANA 데이터 관리 스위트(SAP HANA Management Suite)’를 통해 고객사의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빌 맥더멋(Bill McDermott) SAP CEO는 “기존 CRM 솔루션이 영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SAP C/4HANA의 중심은 소비자”라며 “비즈니스의 모든 요소는 소비자에 집중돼야 한다. SAP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스위트 안에서 연동시킨다면 수요망과 공급망을 연결해 고객 응대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SAP C/4HANA를 통해 SAP가 자랑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ERP 스위트인 SAP S/4HANA뿐만 아니라, SAP의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AP는 이날 행사에서 스위스에 본사를 둔 코어시스템즈(Coresystems) 인수를 발표했다.
코어시스템즈 플랫폼은 고객 서비스 일정의 실시간 관리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크라우드 서비스(Crowd Service)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회사 직원과 프리랜서, 업계 파트너를 망라하는 서비스 전문가 풀을 구성해 고객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가장 적절한 담당자를 실시간을 배치할 수 있다. SAP는 코어시스템즈의 기술력을 활용해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제조, 에너지, 하이테크, 이동통신 등 업계에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