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미당' 팝업스토어.[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7일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과점업 매출은 5조938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3조9698억원과 비교해 49.6%나 증가한 수준이다. 연평균 10.6%씩 성장했다.
전체 제과점에서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로 높지만, 이외 브랜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외 브랜드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124억원에서 2016년 2조3353억원으로 92.6% 늘었다.
국민 1인당 먹는 빵 소비량도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2012년 78개에서 2013년 81개로 늘어났고, 2016년에는 90개가 됐다. 국민 1명이 평균 4일에 한 번 빵을 1개 먹는 셈이다.
빵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찐빵이나 단팥빵 등을 포함하는 기타빵류(48.1%)다. 이어 케이크(34.5%), 식빵(8.7%), 도넛(3.8%)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입 현황을 보면, 빵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3% 감소한 반면, 수입은 30.7%씩 증가했다. 2012년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직수입 판매를 시작한 데다, 최근에는 이탈리아‧대만 등에서 수입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28.5%)과 이탈리아(14.3%)다. 이탈리아는 최근 5년간 수입이 23배나 늘었다.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브랜드 제품 수입 증가와 유명 케이크 브랜드 입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