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핵 폐기 전제 없인 종전 선언 동의 못해"

2018-06-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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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CVID 합의 않는다면 회담 중단·파기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전망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결코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체제 보장 차원에서 불가피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홍 대표는 또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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