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현충일 맞아 ‘안보’ 행보…“365일 호국영령 노고 생각해야”

2018-06-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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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없이 조용한 유세 진행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고당길에서 열린 '나라를 지킨 여성영웅 33점 전시회'에 참석해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왼쪽)으로부터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안보’에 집중한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먼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중앙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그는 삼청동 감고당길에 마련된 ‘나라를 지킨 여성 영웅들을 만나다’ 전시회를 찾아 “사실 현충일이 일 년에 한 번 있는 게 아니고, 365일 호국영령과 애국지사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독립운동가들 중에서도 여성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며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단순히 뒷바라지를 한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 일선에서 무장투쟁의 전사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우리가 충분히 발굴하지도 못하고 기억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오늘 전시회가)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드러내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과 단체가 했던 일들을 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함께 해야 한다”며 “잊힌 독립운동가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잘 드러내고, 후손으로써 이어받아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뒤이어 박 후보는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 6·25 참전 유공자회를 방문했다.

그는 “2014년 서울시에 보훈 행정이 따로 없었는데 당시 제가 복지본부장한테 ‘보훈단체들을 전부 방문해 필요한 일이 뭔지 알아보라’고 했다”며 “그걸 다 정리해서 250여권이 들어간 보훈종합계획을 만들어서 발표하고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질적인 것도 있지만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유공자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고 조치”라고 덧붙엿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서울 마포구 안보테마공원 서울함에서 열린 제1회 서울함 바라기 어린이 미술대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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