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두테르테 대통령에 국산 헬기 ‘수리온’ 소개...수출길 열리나

2018-06-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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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한국 무기에 큰 관심...국방부, 용산 청사에 급하게 무기 전시

5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기동헬기인 수리온 등 한국 무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 무기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국산 헬기 수리온 등의 무기 수출길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5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한국 무기를 보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 기동헬기인 수리온과 소총, 기관총, 청상어 어뢰 등을 전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국방부에 도착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리온 부조종석에 올라 10분간 국방부의 설명을 들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리온 시동을 걸어보고 항공 점퍼를 입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어 소총과 기관총이 전시된 곳에서 20분, 함대함 미사일과 어뢰 등을 전시한 곳에서도 20분간 머물려 무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리온 헬기를 보고 싶어한다는 소식에 국방부는 경기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수리온 한 대를 급히 공수해 전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방산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수리온 헬기의 수출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국방부 방문을 예정보다 1시간 30분 일찍 앞당기자 외부 일정을 소화하던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급히 국방부로 돌아오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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