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북미 정상회담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원 하락한 1070.7원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일정 확정과 한국전쟁 종전 기대감 등이 환시에 영향을 미쳤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환율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표단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 3차 무역협상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