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이달 말 접경지역정책심의위를 열어 이 연도교(왕복 2차로)의 영종도∼신도 구간은 민자에서 국‧시비로, 나머지 신도∼강화도 구간은 애초대로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영종도∼신도 구간은 3.5㎞에 건설비는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재정 사업으로 확정되면 내년 사업타당성 평가,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빠르면 2020년 공사 착공, 2024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단계로 추진될 신도∼강화도는 11.1㎞로 35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체적 사업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영종도∼강화도 연도교는 현 정부가 계획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주요 교통 인프라이자 시발 구간이다. 남북관계에 따라 사업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5일 “영종도∼신도 연도교가 국비로 건설되면, 수십년된 섬 주민들의 숙원이 풀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소득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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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남북평화도로(영종-신도-강화-개성) 위치도 [사진=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