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하노이에서 열린 이날 오전 회담에서 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한 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성과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이를 위해 베트남도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릭 장관은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이루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송 장관은 또 지난 4월 응오 장관의 방한시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 채택을 계기로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우호적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측은 국방장관회담 계기에 '상호군수지원 협정'을 서명·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양국간 군수분야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별도로 예방해 한반도 안보정세 및 양국관계와 공통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