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돗물, 지난해 모든 수질검사에서 '적합'

2018-06-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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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상수도사업소, '2018년도 수돗물품질보고서' 제작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제작한 수돗물품질보고서 표지.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원·정수 수질(2017년 기준), 수돗물 생산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2018년도 수돗물품질보고서’를 제작해 공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원시 수돗물 수질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원수(原水)·정수 수질을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탁도 등 6개 항목은 매일, 알칼리도 등 22개 항목은 매주,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등 22개 항목은 매달 검사한다.
이 밖에 원수는 질산성질소 등 47개 항목(분기 1회)과 크실렌 등 65개 항목(연 1회)을, 정수는 트라이할로메테인(THM) 등 76개 항목(분기 1회)과 안티몬 등 143개 항목(연 1회)을 검사한다.

배수지(12개소), 일반 수도꼭지(97개소), 수도관 노후지역 수도꼭지(6개소), 급수과정별(18개소) 수질 검사도 한다. 또 시내 주요지점 11개소 수도꼭지에 수질 자동측정기를 설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대형 상가 등을 찾아가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주는 ‘수질검사 방문서비스’,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검사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사업 등도 전개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지난해 11월 미국 환경자원학회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 ‘먹는 물 검사 분야’에 참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올해 4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2018년 먹는 물 분야 측정·분석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전 항목 ‘만족’ 평가를 받아 ‘먹는 물 검사기관 적합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현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수장에서 수도꼭지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관리하는 ‘상수도고도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구축사업은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태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먹는물관리팀장은 “모든 수질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수원시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면서 “시민이 수돗물 수질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수원시·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수질 검사 결과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돗물품질보고서 파일은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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