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모 스마트공장(스마트제조혁신센터)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의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test bed)인 경기도 안산의 '데모 스마트공장'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 테스트베드인 데모 스마트공장이 지난달 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정규회의에서 '베스트 테스트베드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데모 스마트공장은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 시험·인증할 수 있는 실험형 공장이다.
베스트 테스트베드상은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스마트공장 기술의 고도화 수준, 국제표준 준수,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여한다.
우리나라의 데모 스마트공장은 독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이 운영 중인 11개의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와 경합한 결과 전자·기계부품 분야 생산제어 테스트베드 최우수상을 받았다.
데모 스마트공장은 미국과 독일의 표준을 모두 만족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과 높은 개방성을 인정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 데모공장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스마트공장 관련 국내 제품의 홍보와 국내·외 기업간 공동협력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데모 스마트공장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를 지역별·업종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