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軍 수뇌부 3인방 모두 교체됐다면 이례적 상황"

2018-06-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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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대변인. [사진=연합]

통일부가 4일 북한이 인민군 수뇌부 3인방이 교체된 것과 관련해 "모두 한꺼번에 교체했다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인민무력상과 총참모장은 (교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교체 배경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북한이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를 거론했다.

백 대변인은 당시 북한은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 일부 위원들의 해임 및 임명,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에 대한 해임 및 임명 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면서 "그런 북한 나름의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은 각각 노광철 인민무력성 제1부상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26일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바 있는 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로 교체된 사실까지 하면 군 수뇌부 3인방이 모두 교체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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