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9개사, 베트남서 유아용품 421만달러 상담 실적 달성

2018-06-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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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5월31일~6월3일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제6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중소기업 19개사를 파견, 총 182건 421만2000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업체인 아이코닉스는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제품으로 현지 완구 유통브랜드인 My Kingdom사와 1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대형마트인 AEON Mall에도 입점을 확정했다.

실리콘젖병을 생산하는 아이디세상도 지난해 첫 출전 이후 베트남 바이어들의 눈높이를 확인하고 맞춤형 상품을 새롭게 개발, 현지 유통바이어와 36만달러의 첫 주문을 따냈다.

베트남 전역에 318개 매장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유통업체인 Con Cung은 7명의 품목별 MD가 방문, 참가업체들과 일일이 상담하며 한국 제품 소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혀 앞으로 지속적인 성과도 예고됐다.

아이디세상 신재곤 대표는 “사전 바이어 매칭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분석 자료와 경쟁제품 정보까지 제공받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판매채널 공략, 가격 협상 등 상담 전략 수립과 실질적인 계약체결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높은 잠재성장성을 보유한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우리 중소기업들이 놓쳐서는 안될 전략적 요충지”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유럽, 일본 등 총 14개국에서 129개사가 출전했다. 중기중앙회 베트남사무소는 현지 유통 트렌드, 유아용품 동향 등을 담은 심층 시장보고서를 제공하고, 유통브랜드, 홈쇼핑 등 빅바이어 15개사와의 사전 매칭을 진행했다.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참석한 한국 중소기업 관계자가 현지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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