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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북부청제공]
토목용 계측기기 생산 업체 (주)에이스인스트루먼트가 체코 현지 바이어들의 독점 계약 러브콜을 연이어 받았다. 이 회사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개사의 바이어로부터 3만달러의 초도물품 계약을 수주했다. 산업용 버너 제조업체인 (주)진성에너텍은 폴란드에서 정제 소각로 제조기업 H사와의 8만달러의 초도물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동유럽 시장개척단이 폴란드와 체코에서 동유럽 시장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행사는 유럽연합(EU)와 독립국가연합(CIS)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폴란드’와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 시장을 선점, 동·서유럽과 연계해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 주최, 경기자유무역협정(FTA)활용지원센터·코트라가 주관했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8개사는 주방용품, 분자진단키트, 콘텍트렌즈, 소변기, 다용도운반차, 대기오염방지장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는 바이어 1:1 상담주선, 기업별 맞춤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적극적인 판로개척 활동을 도왔다. 그 결과 폴란드에서 241만5000 달러, 체코에서 336만5000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각각 93만1000 달러와 73만5000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가 기대된다.
상담회 전부터 이메일 교신으로 바이어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긴밀히 협의를 진행, 상담장에서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수출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이어는 한국의 설계 및 열처리 기술이 유럽 유수의 제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보호무역기조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동유럽이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