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가 한국관광공사의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22% 줄어든 1330만명에 그쳤지만 인천 방문 관광객은 25% 늘었다. 방문 장소로는 공항 주변·인천대교 38.3%, 송도국제도시 32.5%, 월미도·차이나타운·개항장·연안부두 30%로 조사됐다.
또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 여행자가 82.8%를 차지해 관광시장이 단체 여행에서 개별 여행 중심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외국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관광시장이 개별여행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을 꼽았다. 지난해 △동남아, 일본, 대만, 홍콩 등 전략시장 다변화 및 타깃 상품개발 △박람회, 세일즈콜, 팸투어 활용 공격적 마케팅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제휴를 통한 도시 브랜딩 등을 인천관광공사와 협업해 활발히 펼친 결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