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위스키 골든블루, 팬텀 [사진=골든블루 제공]
국내 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유통망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든 정통 위스키 골든블루는 지난해 국내 시장 1위에 이어 면세 시장 진출로 해외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 중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다. 골든블루 20년 서미트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팬텀은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2016년 나왔다. 역시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만 만들었다.
면세점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브랜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다. 골든블루는 올해 국내 모든 면세점에 입점한다는 포부다.
특히 골든블루 제품은 현재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면세점 진출을 기반으로 중국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미국 등 수출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가 1위에 오르면서 면세점 입점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며 “면세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