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국가철새연구센터', 이르면 7월 문 연다

2018-06-03 13:41
  • 글자크기 설정

국내 조류 60% 확인, 국내 철새 연구 최적지

철새 등 생태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소청도 조류 '쇠가마우지'[자료=환경부]


서해 5도 중 하나인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이르면 7월 문을 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르면 다음 달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소청도는 매년 한반도를 통과하는 철새들이 중간 기착지로 머무는 곳인데다 우리나라 조류의 60%를 확인 가능해 국내 철새 연구 최적지로 꼽힌다.

인천시 옹진군에 속한 소청도는 중국 산둥반도와 불과 185㎞ 떨어져 있어 인근 백령도, 대청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섬이다. 

특히 봄철 번식기를 맞아 북상하는 철새가 서해를 건널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섬이자 가을철 북쪽에서 내려온 철새가 서해를 건너 산둥반도로 이동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머무는 섬이다.

우리나라 조류 540여 종(텃새·철새 모두 포함) 가운데 무려 60%에 해당하는 325종이 소청도에서 확인됐다.

자원관은 지난 2016년 1월. 철새의 생태와 이동 경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자료 축적을 위해 센터를 착공했다. 

연면적 1999㎡ 규모의 2층 건물로 지어지는 센터는 연구·실험실, 가락지 등 철새 표지 조사실, 표본실, 치료실, 재활 계류장, 직원 숙소 등을 갖추게 된다.

유정선 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은 “철새의 주요 이동경로에 위치한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철새연구 뿐만 아니라 탐조관광 등 생태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