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지난 1일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열린 의병의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헌화하고 있다.[사진=문경시 제공]
매년 6월 1일은 ‘의병의 날’로 올해 8회를 맞아 경북 문경에 자리한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최교일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김한수 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전국 의병관련 단체 및 후손, 지역 초중고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해 뜻을 기렸다.
의병의 날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경남 의령을 시작으로 경북 청송, 충북 제천, 강원 춘천 등 의병의 정신이 올곧게 계승되고 있는 지역에서 주로 개최돼 왔다.
기념행사는 임란에서 한말 의병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는 주제공연 ‘의병의 노래’를 시작으로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의 환영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기념사 및 유공자 표창, 추모헌시 낭송에 이어 만세삼창, 의병 아리랑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박열의사기념관의 손부채 만들기,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의 나라사랑 필통 만들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독립운동가 매직큐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려 학생들에게 뜻 깊은 경험을 안겼다.
또한 어린이날 치러진 나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 및 제천의병전시관의 의병 인물 관련 사진전시 등 전시행사도 열렸다.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병의 불굴의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됐으며, 의병정신이야말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정신적 가치다”라고 말했다.